여름대표 음식 냉면!
하지만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의 차이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으신가요?
얼핏 '평양냉면은 메밀가루를 넣고 함흥냉면은 전분으로 만든다던데.. ' 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그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평양냉면은 사골뼈를 푹 끓이다가 사태살을 넣고 삶아 내어 건져 육수를 차게 식혀 기름을 걷어내고,
고기는 편육으로 썰어 놓습니다.
육수와 동치미 국물을 반반으로 섞어 소금, 묽은장, 식초로 간을 맞추어 냉면 국물을 만듭니다.
면은 메밀가루와 녹말을 섞어서 익반죽하여 국수틀에 넣고 국수를 뺀 다음 끓는 물에 삶아 건져서 그릇에 담고
편육, 김치, 삶은달걀, 배 등을 얹고 찬 육수를 부어 식성에 따라 식초, 설탕, 겨자등을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꿩을 삶은 국물을 이용하였으나 지금은 꿩이 귀하여 쇠고기와 사골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함흥냉면은 함흥지방 향토음식의 하나인데 회냉면이라고도 부릅니다.
함경도와 강원도 일대에는 질이 좋은 감자가 많이 산출되므로 감자를 소재로 한 향토음식이 여러가지 개발되어 있습니다.
함흥냉면도 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감자녹말을 주원료로 하여 매우 질긴 국수를 만들고,
함흥지방 바닷가에서 잡히는 신선한 가자미로 회를 떠서 양념하여 얹어 먹습니다.
맵게 양념하여 비벼먹는 냉면으로 평안도의 메밀물냉면과 대조 됩니다.
6.25이후 월남민에 의해서 남쪽지방에도 알려지게 되었는데, 함경도지방과는 풍토가 달라 재료에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먼저 면에 들어가는 녹말이 감자녹말에서 제주도의 고구마녹말로 바뀌었으며, 회도 가자미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홍어회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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